후지카메라의 즉석카메라의 신형인 인스탁스 미니 12가 약 2년 만에 출시되었습니다. 미니 11도 가성비가 좋아 인기가 많았는데 과연 인스탁스는 전작의 인기를 꾸준히 이어 갈 수 있을까요? 신작의 정보와 전작의 정보를 비교하고 나에게 맞는 카메라를 알아봅시다.
인스탁스 미니12 출시
5월 12일 드디어 한국에서도 정식으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12는 전작의 형태를 대부분 계승하고 있습니다. 고급 라인인 미니 evo나 미니 90과 다르게 보급형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인스탁스 입문하거나 선물하기에 부담 없는 모델입니다. 12는 전작에 없는 새로운 기능들이 탑재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디지털카메라나 휴대폰과 다르게 셀카가 힘든 특징을 갖는 즉석카메라의 불편함을 약간 개선합니다.
새로운 기능과 개선 점
정식 발매 색상
색상은 총 5가지로 출시되었습니다. 전작인 11은 조금 더 쨍한 파스텔이었다면 12는 연한 파스텔톤의 색상인 것 같습니다.
클레이 화이트, 라일락 퍼플, 블로썸 핑크, 민트 그린, 파스텔 블루 5가지 색상이 공식 발매 되었습니다.
시차 보정
인스탁스의 뷰파인더는 렌즈를 통해 상을 맺는 것이 아니라 별개의 작은 접안렌즈로 약 90% 시야율을 갖습니다. 문제는 렌즈의 위치와 뷰파인더의 위치가 달라 보이는 상과 원하는 구도의 상이 다르게 나옵니다. 어느 정도 숙련이 되면 눈짐작으로 판단하여 찍으나 원하는 부분이 잘리거나 더 많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점을 12에서는 뷰파인더를 개선하여 렌즈와 뷰파인더에 맺히는 상을 동일하게 하도록 개선하였습니다.
클로즈업 모드
위에 언급한 시차 보정은 클로즈업 모드로 가능합니다. 클로즈업 모드의 진입 방법은 렌즈를 1회 돌리면 카메라가 ON 상태로 켜지고 1회 더 돌리면 클로즈업 모드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클로즈업 모드에 진입했다면 뷰파인더의 O 모양에 피사체를 놓고 촬영하면 뷰파인더의 보이는 대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클로즈업 모드는 11에서도 제공하였으나 뷰파인더에 맺히는 상과 렌즈의 상이 다른 문제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셀피 미러
인스탁스의 가장 불편한 점은 셀피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모델에서 셀카 미러가 렌즈 옆에 장착되어 있어 그것을 참고하여 들고 찍습니다. 다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클로즈업 모드는 이러한 점도 어느 정도 도움을 줍니다. 시차 보정이 들어가 앞에 있는 셀카 미러에 나오는 형태가 클로즈업모드에서 나오는 모습입니다. 30~50cm 떨어트려 셀카미러를 참고하여 사진을 촬영합니다.
인스탁스 미니 11과 미니 12 비교
| 기능 | 인스탁스 미니 12 | 인스탁스 미니 11 | 인스탁스 미니 90 |
| 디자인 |  |  |  |
| 렌즈 | 2군 2매 구성, f=60mm 1:12.7 | 2군 2매 구성, f=60mm 1:12.7 | 2군 2매 구성, f=60mm 1:12.7 |
| 자동 플래시 | 지원 | 지원 | 지원 |
| 자동 노출 제어 | 지원 | 지원 | 지원 |
| 시차 보정 | 지원 | 미지원 | 미지원 |
| 셀카 미러 | 지원 | 지원 | 지원 |
| 클로즈업 모드 | 지원 | 지원(셀피모드로 지원) | 지원 |
| 크기 | 104 x 122 x66.6mm | 107.6 x 121.2 x 67.3 mm | 113.4 x 91.9 x 57.2 |
| 무게 | 307g | 293g | 296g |
| 색상 | 클레이화이트, 라일락퍼플, 민트그린, 파스텔블루, 블루썸핑크 | 스카이블루, 블러쉬 핑크, 라일락퍼플, 챠콜그레이, 아이스화이트 | 블랙, 브라 |
| 가격 | 공홈 가격 12만 9천원 | 공홈 가격 12만 3천원 | 공홈가격 23만3천원 |
| 구입링크 | 미니12및악세사리 구입하기 | 미니11 구입하기 | 미니90 구입하기 |
미니 12가 미세하게 더 무겁습니다. 출시된 색감은 11 라인업은 조금 쨍한 색감을 가져 젊고 역동적인 것을 표현했다면 12 라인업은 파스텔 색감으로 조금 더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디자인과 크기는 크게 변경된 사항은 없습니다. 뷰파인더의 개선으로 뷰파인더의 모양은 다릅니다.
11은 전원버튼이 있었다면 12는 렌즈를 돌려 전원을 켜고 종료할 수가 있습니다.
정리하며
항상 기기는 신형이 좋습니다. 이번 신작인 인스탁스 미니 12는 새로운 기능을 탑재하여 뷰파인더와 렌즈의 일체감을 어느 정도 개선하였습니다. 공홈에서의 가격대도 비슷하기에 현재 단종되지 않은 11을 구매할 수 있는 상태에서 12를 사는 것이 더 좋을 듯합니다.
그러나 렌즈의 성능이 개선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인스탁스 라인은 렌즈의 정보를 잘 주지 않습니다. 어차피 즉석필름으로 개선될 수 있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렌즈의 성능의 따른 품질차는 우리는 라이카 즉석카메라 소포트와 미니 90등과 같은 고급라인업에서 차이점을 느낄 수 있으며 EVO나 신형 링크에서의 Rich-mode는 또 다른 개선 점을 줄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보급형 라인으로써 젊은 층과 입문자에게 좋은 라인업으로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나 선물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렌즈의 차이나 클로즈업 모드를 통한 뷰파인더 개선이 딱히 필요 없는 사람들은 신형이 나와 중고 매물은 가격이 더 내려갈 수 있으니 상태 좋은 중고를 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색상에서도 차이가 나니 패션 아이템으로 들고 다니실 분들은 원하시는 색상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